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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홈리스 전수조사 착수…LA지역 4000스퀘어마일 대상

한인타운 등 LA카운티 전역 홈리스 현황을 파악하는 전수조사가 시작됐다.   LA시장실과 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은 ‘2024 LA카운티 홈리스 전수조사(2024 Greater Los Angeles Homeless Count)’를 오늘(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LAHSA는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18세 미만 홈리스를 조사한다. LAHSA는 홈리스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홈리스가 머물 수 있는 셸터 및 영구주택 현황도 파악한다고 전했다.   홈리스 조사 대상은 LA시, 컬버시티, 샌타모니카시, 베벌리힐스시 등 LA카운티 전역 4000스퀘어마일 지역이다.     홈리스 전수조사는 23일 샌퍼난도 및 샌게이브리얼 밸리, 24일 이스트LA 및 웨스트LA, 25일 앤틸롭밸리, LA도심 등 메트로, 사우스LA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시와 LAHSA는 자원봉사자 총 8000명을 웹사이트(TheyCountWillYou.org)로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주요 도시에서 구역별로 나눠 홈리스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홈리스 조사 대상은 ‘노숙, 텐트, 세단, SUV, 밴, 캠퍼 또는 RV’ 등이 포함된다.   LAHS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홈리스 전수조사용 시 앱 ‘에리스 홈리스포인트(Esri’s Homeless Point in Time App)’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각 구역 거리를 걸으면서 홈리스 조사대상을 발견하면 해당 앱에 노숙자 ‘위치’를 지정하고, 그들의 ‘거주 형태’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전수조사 결과 홈리스는 LA시 4만6260명으로 전년보다 10%, LA카운티 7만5518명으로 전년보다 9% 급증해 홈리스 전국 최다 거주지역이란 오명을 이어갔다.   한편 LA시장실은 홈리스 비상대책인 ‘인사이드 세이프 이니셔티브’ 시행 1년을 맞아 홈리스 2000명에게 영구주택, 2만1000명에게 임시셸터, 7000명에게 숙소 바우처를 제공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또한 시장실은 지난 1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 시장 콘퍼런스(USCM) 홈리스대책위원회(Homeless Task Force) 회의 결과 전국 홈리스 전수조사(Point-In-Time Count)도 동시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홈리스 대책위원회는 주택 바우처 제공, 영구주택 지원, 퇴역군인 지원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홈리스 지원 입법과 예산 확충도 촉구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홈리스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시장으로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정부, 민간 기업 및 단체가 손을 잡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홈리스 문제는 국가적 비상사태다. 이 위기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홈리스 전수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카운티 전수조사 홈리스 조사대상 홈리스 전수조사 la카운티 홈리스

2024-01-22

"예산 쏟아붓고도 외려 홈리스 늘어"…LA시 홈리스 정책 비난 쇄도

LA시와 카운티 정부의 노력에도 홈리스 인구가 늘면서 지역 정치인과 기업가 등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LA홈리스서비스국(LAHSA)이 지난 29일 발표한 올해 1월 홈리스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LA시는 10% 오히려 늘었고, LA카운티 역시 9% 증가했다.     〈본지 6월 30일자 A1면〉   이는 지난해 말 취임한 캐런 배스 LA시장이 3년 내 홈리스 문제를 종식하겠다고 천명하며 13억 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던 중에 발표된 결과라 더욱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웨스트LA 지역을 관할하는 트레시 파크 LA시의원(11지구)은 “우리가 지금껏 해온 일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나타낸다”며 “지난 몇년간 수십억 달러를 쏟았지만 우리는 길거리 홈리스 증가를 해결하는 것에 실패했다”고 비관했다.     한인타운 소재 ‘K타운포올’의 설립자 셰린 베르헤세는 배스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에 대해 “노숙자를 시각적으로 줄이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LA시가 추가적인 세입자 보호 정책과 공공 소유 주택 건설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홈리스 전수조사가 이뤄진 시점이 배스 시장의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6주가 지났을 때라는 점을 지적하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된 그 날, 그는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지금까지 1400명의 홈리스를 실내 거처로 옮긴 것과 LA시·카운티의 새로운 협업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성과를 낙관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기자들에게 “세입자 퇴거 보호 정책 만료와 다양한 코로나19 지원 정책 종료로 인해 저소득층 인구들이 길거리로 몰려날 것”이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그 (홈리스) 수가 더 커질까 염려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홈리스 예산 la시 홈리스 홈리스 전수조사 길거리 홈리스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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